스페인의 살아 있는 전설 사비 에르난데스(알 사드 SC)가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사비는 3일 스페인 언론에 "올 시즌이 선수로서 마지막이 될 것이다. 향후 지도자 경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사비는 스페인 대표팀과 바르셀로나서 당대 최고의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무적함대 스페인 대표팀의 전무후무한 메이저대회 3연패(유로 2008, 2010 월드컵, 유로 2012)에 핵심 멤버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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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8회를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3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2회 등 총 25번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사비는 2015년 여름 카타르 명문 알 사드로 적을 옮겨 축구선수로서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한국 대표팀 미드필더 정우영이 한솥밥을 먹고 있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단골손님이라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팀이다.
사비는 올 시즌을 마친 뒤 지도자로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는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