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퇴장’ 이강철 감독의 아쉬움 “무릎이 먼저 들어갔는데” [현장 톡톡]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5.03 18: 06

“(황)재균이가 독한 마음을 먹고 들어갔으면 크게 다쳤지 않겠나.”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 간 4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전날(2일) 퇴장 당한 배경을 이야기했다.
KT는 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4-5로 패배했다. 이날 KT는 2회초 2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김민혁의 3루수 땅볼 때 황재균이 홈으로 들어와 정상호와 부딪혀 아웃됐다. 이강철 감독은 “무릎이 먼저 나와 막았다”라며 홈 충돌 방지법을 들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독은 번복이 되지 않았다. 이에 이강철 감독은 물론 박철영 배터리 코치도 나서 세이프가 아니냐는 주장을 했지만, 비디오 판독 후 항의할 수 없다는 규정에 퇴장 조치가 내려졌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 / eastsea@osen.co.kr

이강철 감독은 3일 경기를 앞두고 “글러브가 들어가면 이해를 하지만 무릎이 먼저 막고 있었다”라며 “만약에 재균이가 밀고 들어갔다면 포수가 공을 놓치면서 세이프는 됐겠지만, 주자와 포수 모두 큰 부상을 당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재균 역시 당시 충돌도 정강이 부분에 멍이 생겼다.
함께 퇴장을 당한 박철영 코치도 “캠프에서 많이 설명해줬던 부분이었다”라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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