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맨유 선수, “손흥민-모우라 존재, 알리에게는 괴로울수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5.03 21: 32

“지금은 약간 허탈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
영국 매체 ‘HITC’는 3일(이하 한국시간)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축구 해설자 대니 히긴보텀과의 인터뷰를 담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토트넘의 현재 상황과 델리 알리의 활용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히긴보텀은 “토트넘의 특급 에이스 델리 알리가 루카스 모우라와 손흥민 옆에 있어서 고통을 받는다”라며 “알리는 최근 챔피언스리그 4강전 아약스전에서 최근 컨디션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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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긴보텀은 “알리는 손흥민과 모우라가 앞에 있을 경우 자신의 경기를 하기 위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해리 케인이 측면으로 나설 경우 알리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더 많은 공간을 두게 된다”고 설명했다.
히긴보텀은 “현재 토트넘은 손흥민과 모우라가 함께 뛰면, 미드필더와 수비 사이의 공간이 넓어진다”라며 “이 경우 알리와 에릭센이 공을 잡기가 어려워지게 된다. 반면 케인이 뛸 떄는 다르다. 케인은 알리와 호흡을 어떻게 하는 지 알고 있다. 케인이 없다면, 알리는 허탈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알리는 선수 생활 내내 늦은 시간까지 박스로 들어가 중요한 골을 넣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런 모습이 사라졌고, 그는 시즌이 끝나기 전에 다시 한 번 그의 가치를 증명하려고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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