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윤시윤이 혼인을 위해 최원영을 고문하는 박혁권에게 실망해 대들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 연출 신경수)에서는 백이현(윤시윤)이 혼인 때문에 황석주(최원영)을 고문하는 백가(박혁권)에게 실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란이 수습된 후 정부에서는 전봉준 등 동학 잔당을 찾기 위해 의심되는 이들을 모두 잡아들였다. 정부에서 내려온 안핵사는 황석주까지 잡아왔고, 황석주는 모진 고문을 받았다.

하지만 여기에는 황명심(박규영)과 백이현을 혼인시키고자 하는 백가의 계략이 숨어있었다. 이에 백이현은 “혼인 때문이었느냐. 그 혼인 소자가 거절하면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고, 백가는 “아버지 성격 모르냐”고 받아쳤다.
백이현은 “그때 아버지를 구하지 말 걸 그랬다. 생각했다. 그때 아버지를 구하면 다른 이의 아버지가 죽을 거라는 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백가는 “사람인 걸 포기한지 오래다”고 말하며 황석주에게 가 혼인을 추진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