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타선의 폭발과 김광현의 역투로 시리즈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SK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1-7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22승11패1무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SK 타선은 16안타 11득점을 만들었다. 두 번의 빅이닝으로 폭발하면서 올 시즌 팀 첫번째 선발 전원 득점 기록을 달성했다. 김강민, 한동민, 최정, 정의윤, 로맥, 안상현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고종욱은 결승타 포함해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 김광현은 6이닝 9피안타 1볼넷 1사구 4탈삼진 3실점 퀄리티 스타트와 타선의 지원으로 시즌 5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김광현이 선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주면서 경기를 안정적으로 끌고 갈 수 있었다. 타선에서는 고종욱의 결승타로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이후에도 타선이 터졌는데 이 분위기를 계속 끌고 갈 수 있도록 하겠다. 모든 선수들이 기본에 충실해 플레이 한 것을 칭찬하고 싶다. 부산까지 원정 와서 응원해 준 팬들의 목소리가 들렸는데 감사드린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4일 선발투수로 SK는 앙헬 산체스를, 롯데는 김원중을 예고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