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조정석, 박혁권 이방 자리 제안 거절..최무성 봉기 예고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5.03 23: 03

‘녹두꽃’ 윤시윤이 혼인을 앞둔 가운데 최무성이 다시 농민 봉기를 예고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 연출 신경수)에서는 혼인을 앞둔 백이현(윤시윤)과 다시 봉기를 예고한 전봉준(최무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민란이 일어날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이유로 송자인은 백가(박혁권)에게 잡혀왔다. 백이현은 자신들을 구해줬으니 송자인을 풀어줄 것을 원했지만 백가는 오히려 그 때문에 송자인을 더 압박하고 안핵사의 이름까지 들먹였다. 결국 송자인은 각서를 돌려주며 위기를 모면했고, 이를 알게 된 백이강(조정석)은 동학을 믿지 않는 송자인이 역성을 들었다며 다시는 눈에 띄지 말라고 말했다.

방송화면 캡처

민란이 수습된 후 정부에서는 동학에 가담했던 이들을 체포하고, 조사하며 전봉준(최무성)과 잔당의 행방을 쫓았다. 안핵사는 황석주(최원영)도 포함해 고문을 시작했다. 하지만 여기에는 백가의 계략이 있었다. 황석주의 동생 황명심(박규영)과 백이현을 혼인시키려 했던 것. 백이현이 분노했지만 백가의 계략은 통했고, 황석주는 혼인을 수락했다.
백가는 자신의 뒤를 이어 백이강을 이방 자리에 앉히려고 했다. 이방에 천거된 백이강은 동학 교도를 개종시키려는 동료들과 언쟁을 벌이며 불편한 관계를 보였다. 특히 백이강은 금품을 요구하는 홍가(조희봉) 등을 보며 환멸을 느끼는 모습을 보였다.
혼인을 앞둔 백이현은 백이강과 이야기를 나눴다. 백이현은 손을 다친 백이강을 위로하며 “아버지와 다른 이방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백이강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백이현은 신뢰의 눈빛을 보냈다. 백이강은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는 듯 받은 뇌물을 다시 백성들에게 돌려줬다.
특히 백이현은 전봉준의 이름을 언급하며 백이강의 각성을 촉구했다. 백이현은 “다친 손은 양민에게 흉기를 휘두는 손이었다”고 말했고, 백이강은 백이현에게 “혼인 축하한다”고 답했다.
송자인과 최덕기(김상호)는 밤 거리를 거닐던 중 전봉준 잔당의 목소리를 듣고 추적에 나섰다. 잔당들은 놓쳤지만 송자인은 ‘갱위기포(포를 다시 세운다, 다시 봉기한다)’라 적힌 벽서를 붙였다. 때문에 전봉준을 찾기 위한 정부의 탄압은 더 심해졌고, 산으로 도망가는 백성들을 살해하기에 이르렀다. 이때 전봉준이 등장했고, 관군들과 맞서 싸우며 다시 봉기할 것을 예고했다.
송자인은 최덕기를 통해 백이강이 오른손을 쓰지 못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자신을 찾아온 백이현을 만났다. 백이현은 봉기가 다시 일어날 것을 우려해 총을 구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도 백이현은 쌀 창고에 불을 지른 이로 송자인의 아버지를 의심했다.
쌀 창고가 불탄 가운데 백가는 백이강에게 농민들을 수탈할 것을 지시했다. 백이강은 자신만 보고도 주저앉는 백성들을 보고 양심의 가책을 느꼈고, 여자를 겁탈하려하는 철두(김도연)를 혼냈다. 이후 백이강은 이방을 거절하며 박혁권과 대립각을 세웠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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