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4차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2연승을 달리며 시즌 21승(14패) 째를 거뒀다. 삼성(11승 22패)은 2연패.
초반 두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1회초 삼성이 이원석의 투런 홈런으로 2-0으로 앞서 나갔지만, 2회말 키움이 곧바로 이정후의 2타점 적시타로 따라 붙었다.

7회 각각 한 점씩을 주고 받은 가운데 8회말 키움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8회말 1사 후 임병욱이 볼넷을 골라냈고, 이어 박동원의 안타, 허정협의 땅볼로 한 점을 앞서 나갔고, 이어 이정후의 안타와 김하성, 샌즈, 박병호, 장영석의 적시타로 8-5로 달아났다.
키움은 9회초 김성민이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는 등 위력투를 펼쳤고, 이날 경기 승리를 지켰다.
팀의 네 번째 투수로 올라와 8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한현희는 시즌 4승(2패 6홀드) 째를 수확했고, 8회 위기를 만든 최지광은 시즌 3패(2승 1홀드) 째를 당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