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피어, “맨시티전처럼 4강 2차전 다득점 가능…SON 있잖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5.04 05: 41

손흥민(토트넘)을 향한 팀 동료들의 기대감은 남다르다. 
토트넘은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마지막 90분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토트넘은 아약스와의 4강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그러나 2차전을 앞두고는 희망이 넘친다. 경고 누적으로 1차전에 결장한 손흥민이 2차전에는 정상적으로 출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HITC는 3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동료 키어런 트리피어의 이야기를 전했다. 트리피어는 "손흥민이 2차전에는 돌아온다. 우리는 가진 것을 모두 발휘해야 한다. 우리 모두는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다"며 "다음 수요일(4강 2차전에) 우리가 패배할 이유는 없다. 우리는 가능한 많은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맨시티 상대로 했던 것처럼. 무슨 일이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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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맨시티와의 8강 1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원정 2차전에서는 전반 10분 만에 2골을 몰아치며 초반 흐름을 이끌었다. 토트넘이 3-4로 패했지만,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으로 4강에 진출했다. 8강전을 앞두고선 대부분 맨시티의 승리를 전망했지만, 토트넘은 반란을 일으켰다. 
1~2차전에서 3골을 넣은 손흥민이 이변을 만든 최대 주인공이다. 아약스와 4강 1차전에서 0-1로 패한 토트넘은 2차전에서 역전 드라마를 꿈꾸고 있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고, 팀 동료들은 손흥민이 8강전 때처럼 또 다시 기적같은 드라마를 앞장 서서 만들어 갈 것을 믿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9일 새벽 4시 네덜란드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아약스와 4강 2차전을 치른다. 그에 앞서 4일 밤 8시 30분에는 EPL 37라운드 본머스와 리그 경기를 갖는다. 토트넘이 승리하면, 내년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확정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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