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단 내린 레알, 쿠르투아 지키고 나바스 보낸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5.04 09: 29

골키퍼 경쟁 체제였던 레알 마드리드가 결단을 내렸다. 티보 쿠르투아는 지키고, 케일러 나바스는 판매한다.
스페인 '아스'는 4일(한국시간) "쿠르투아는 남지만, 나바스는 마드리드를 떠난다"라고 다음 시즌 레알의 GK 구도에 대해서 보도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복귀 이후 쿠르투아와 나바스의 경쟁 체제를 통해 일종의 경고를 던졌다. 그가 쿠르투아에 만족하지 못해 다비드 데 헤아 영입까지 노린다는 루머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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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가 흔들리는 상황이었지만 쿠르투아는 태연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그는 레알이 1시즌만에 자신을 포기할리가 없다고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쿠르투아의 자신감은 결국 현실화됐다. 아스는 "레알 구단은 쿠르투아에게 다음 시즌 주전 골키퍼를 약속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아스는 "레알은 이번 시즌 부진한 쿠르투아가 다음 시즌에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보여준 모습을 되찾아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쿠르투아가 주전 자리를 차지한다면 자연스럽게 나바스의 이적이 예상된다. 아스는 "지단의 귀환과 동시에 주전 경쟁에 돌입했지만, 이제 나바스의 미래는 예측할 수 없게 됐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아스는 "나바스가 레알을 떠난다면 유력한 행선지는 이미 이적설이 돌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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