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프리뷰] 켈리, 두산 상대로 윌슨의 복수할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5.04 09: 36

LG와 두산은 4일 잠실구장에서 올 시즌 5번째 맞대결을 한다. 지금까지는 사이좋게 2승 2패다. 
전날 두산은 허경민의 스리런 홈런 등으로 7-2로 승리했다. 0점대 평균자책점 윌슨이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윌슨의 단짝 켈리가 처음으로 두산을 상대한다. 
켈리는 올해 처음 LG 유니폼을 입고 7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 중이다. 4월에는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59의 짠물 피칭을 과시했다.

켈리는 윌슨과 투구 스타일이 비슷하다. 투심이 주무기이고 다양한 변화구의 정교한 제구력을 장점으로 하는 투수다. 특히 투구 템포가 무척 빠르고 공격적인 피칭을 한다. 팽팽한 라이벌전에서 두산과의 첫 만남에서 어떤 피칭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 
두산 선발은 임시 선발 이현호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이용찬 자리에서 2차례 선발로 나섰다. 임시 선발로 나서 자기 몫을 잘 해냈다. 4월 23일 키움전 4이닝 1실점, 4월 28일 롯데전 5.2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올 시즌 9경기(선발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12로 잘 던지고 있다.
이현호는 LG 상대로는 통산 20경기에 출장해 1패 평균자책점 6.08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는 2경기 불펜으로 등판해 6.1이닝 3실점으로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두산은 톱타자 허경민, 외국인 타자 페르난데스, 4번 김재환이 제 몫을 하고 있지만, 1할타자들인 오재일, 오재원이 살아나야 타선의 짜임새가 생긴다. LG는 전날 린드블럼의 워낙 빼어난 피칭에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지만, 타선의 짜임새는 있다. 김현수, 채은성, 유강남의 중심타선이 터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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