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의 윤시윤이 처절한 사투를 벌인다.
오늘(4일)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 연출 신경수) 7, 8회에서 조정석, 윤시윤이 파란만장한 형제의 운명을 그린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그만큼 극 중 형제로 등장하는 조정석(백이강 역)과 윤시윤(백이현 역)은 극 초반부터 처절한 상황들과 마주하며 치열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SBS 제공] '녹두꽃' 윤시윤 서영희 스틸 컷](https://file.osen.co.kr/article/2019/05/04/201905041138776664_5cccfdaaa98a7.jpg)
앞선 방송에서 형 백이강이 아버지 백가(박혁권 분)에게 이방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해 위기를 예고한 가운데, 오늘 방송에서는 동생 백이현 역시 처절한 고난에 휩싸일 전망이다.
이날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백이현은 형 백이강의 친모인 유월(서영희 분)을 끌고 어딘가로 급하게 뛰어가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두 사람이 마치 누군가에게 쫓기기라도 하는 듯 처절하게 산비탈을 오르고 있다. 백이현의 굳게 다문 입술, 유월의 혼비백산한 표정 등이 극적 긴장감을 더하며 보는 사람의 가슴까지 조마조마하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마지막 사진 속 백이현은 갓까지 벗겨진 채 바닥에 내동댕이쳐진 모습.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길래 백이현이 유월을 데리고 이토록 긴박하게 뛰는 것일까. 산비탈을 구르고 바닥에 내동댕이쳐지면서까지 백이현이 지키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앞서 백이현은 "백가라는 진흙탕 속 비단잉어는 싫다"며 과거 시험을 준비했다. 어떻게든 아버지 백가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것. 하지만 고부에 민란이 터졌고, 백이현은 스스로 과거를 포기했다.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고, 밉지만 아버지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이미 한 차례 가족 때문에 고난을 겪은 백이현이기에, 열혈 시청자들은 또 다시 역경에 내던져진 백이현의 모습이 궁금하면서도 가슴 저리다.
이와 관련 '녹두꽃' 제작진은 "오늘 방송되는 7~8회에서는 백이현이 누구보다 처절한 사투를 벌인다. 이는 백이현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 것이다. 대체 백이현에게 어떤 고난이 찾아온 것인지, 고난 앞 백이현은 어떤 행동을 할지, 이 과정을 배우 윤시윤은 얼마나 치열하게 그려낼지 많은 관심과 기대로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오늘 밤 10시 방송.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