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하루' 강정호, 수비는 2실책-공격은 무안타...팀은 1-14 대패(종합)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5.04 12: 13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3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지만 침묵했다. 수비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강정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앞선 2경기 결장했던 강정호는 다시 선발 라인업에 들었지만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1할5푼2리로 다시 하락했다. 아울러 수비에서 2개의 실책을 범하는 등 악몽의 하루를 범했다.

피츠버그 강정호 /dreamer@osen.co.kr

강정호는 첫 타석 2회말 첫 타석 3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4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장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는 듯 했지만 1루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1루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타는 불발.
6회말 1사 1,2루의 기회에 들어선 강정호. 오클랜드 브렛 앤더슨의 초구 79마일 슬ㄹ라이더를 제대로 받아쳤지만 중견수 방면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때렸지만 중견수 라몬 로리아노에게 잡히면서 안타 추가에 실패했다. 아쉬움이 남는 대목.
8회말 1사 1루에서는 3루수 땅볼에 그쳤고, 9회초 수비부터 투수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와 더블 스위치 되면서 경기에서 빠졌다.
수비에서는 2회초 두 번의 악송구를 범하며 5점을 내주는 빌미를 제공했다. 
한편, 이날 피츠버그는 1-14로 대패를 당했다. 2연승이 끊기면서 시즌 14승15패가 됐다.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선발 조 머스그로브가 2⅔이닝 6피안타 2볼넷 7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하면서 승기를 내줬다. 뒤이어 올라온 닉 킹험 역시 2⅓이닝 4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며 오클랜드 타선을 제어하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2회 5점, 3회 2점, 4회 4점 등 내리 대량 실점을 헌납하면서 일찌감치 대패와 직면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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