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피홈런 2방’ 커쇼, 6이닝 3실점 QS…노디시전
OSEN 허행운 기자
발행 2019.05.04 13: 47

[OSEN=허행운 인턴기자] 피홈런 두 방이 아쉬웠다.
클레이튼 커쇼(31・LA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1볼넷으로 3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2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뒤늦은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커쇼였지만, 이날은 승패 없이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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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부터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를 잘 처리했지만 2번 프란밀 레예스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주자를 내보냈다. 이후 옛 동료 매니 마차도에게 홈런을 허용하면서 실점했다. 2스트라이크를 잡으면서 유리하게 시작했지만 연달아 볼 3개로 풀카운트 승부까지 흘러갔고, 결국 7구째 88마일(약 141km) 슬라이더가 완벽하게 공략당하며 투런포로 이어졌다.
2회에 삼자범퇴로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3회말 다시 실점이 이어졌다. 이번에도 홈런이었다. 1아웃 이후 상대한 이안 킨슬러에게 초구를 공략당했다. 91.1마일(약 146km)의 포심 패스트볼을 킨슬러가 완벽하게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겨버리면서 커쇼는 3실점째를 기록했다.
이어진 4회에도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침착하게 윌 마이어스를 병살타로 처리한 후, 추가 땅볼을 하나 더 유도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5회초 팀 타선이 1점의 추격하는 점수를 뽑아내자 커쇼도 힘을 냈다. 5회를 연속 세 타자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고, 6회에도 2루타 허용이 하나 있었지만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실점하지 않으며 퀄리티 스타트를 완성시켰다.
이르게 3점의 리드를 허용한 커쇼였지만 팀이 5회부터 7회까지 1점씩을 뽑아 3-3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추면서 패전 투수에 처할 위기는 면할 수 있게 됐다. 커쇼는 7회초 공격에서 맥스 먼시가 대타로 투수 타석에 들어서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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