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을 많이 하는 선수다. 자기 것 찾아갈 것이라고 믿는다.”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3일) 선발 등판한 김광현에 대해 언급했다.
김광현은 전날 경기 6이닝 9피안타 1볼넷 1사구 4탈삼진 3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5승 째를 수확했다. 5승 무패의 성적이다. 다소 부침이 있지만 그래도 김광현은 꼬박꼬박 승리를 챙겨주며 에이스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날 경기 역시 위태롭긴 했지만, 위기를 스스로 극복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염경엽 감독은 “(김)광현이는 자기 몫은 하는 선수다. 그러면서 자신의 것을 찾아갈 것이다. 고민을 워낙 많이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옆에서 조언을 하면 헷갈릴 수 있다”면서 김광현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다행히 승운이 따라주고 있다. 그게 저희 팀에는 중요한 부분이다. 만약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면 안 좋은 쪽으로 풀릴 수 있었다”며 “가면서 광현이의 모습을 찾아갈 것이다. 타선이 터지지 않는 가운데서도 다른 선수들이 에이스의 경기에는 집중을 해주는 것 같다”고 말하며 김광현의 승운, 그리고 향후 나아질 모습에 대한 기대감ㅇ르 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