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LG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이틀 연속 승리.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시즌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권혁이 두산 이적 후 2경기 만에 구원승을 챙겼다. 전날 결정적인 3점 홈런을 친 허경민은 2-2에서 결승타를 터뜨렸다.
중반까지 LG가 도망가면 두산이 곧바로 따라갔다.

LG는 2회 상대 수비 실책으로 선취점을 얻었다. 2사 후 김민성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출루했고,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오지환의 유격수 땅볼 타구를 김재호가 살짝 더듬은 다음 1루로 송구했는데, 세이프됐다. 그 사이 3루 주자는 득점했다.
두산은 2회말 상대 실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2사 후 오재일이 좌측 방면의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국해성이 볼넷. 오재원이 친 타구는 1루수 땅볼, 그러나 김용의가 1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온 켈리를 향해 던진 공이 약간 뒤로 가면서 켈리가 잡지 못했다. 1루수 송구 실책. 그 사이 3루로 진루한 오재일이 홈까지 밟아 1-1 동점이 됐다.
LG는 4회 다시 도망갔다. 선두타자 이형종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김민성의 삼진 때 2루 도루도 성공했다. 2사 2루에서 김용의가 우전 안타를 맞아 2점째를 내줬다.
두산은 4회말 김재호가 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국해성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2-2 동점이 됐다.
두산은 6회 김재호가 안타, 오재일이 볼넷을 골랐다. 무사 1,2루에서 국해성의 포수 파울 플라이와 오재원의 1루수 땅볼로 2사 1,3루로 변했다. 찬스가 사라지는가 했으나 허경민이 좌선상 2루타로 3-2 균형을 깼다.
두산은 선발 이현호가 5회 1사 후 내려갔고, 이후 김승회(1⅓이닝), 권혁(1⅓이닝), 이형범(1이닝), 함덕주(1이닝)가 이어던지며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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