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 이어 켈리 저격' 허경민 "변화구는 헛스윙, 직구만 노렸다" [생생인터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5.04 17: 21

두산 허경민이 이틀 연속 히어로가 됐다. 
허경민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톱타자로 나섰다. 앞선 3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6회 2사 1,3루 찬스에서 LG 선발 켈리 상대로 2-2 균형을 깨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두산은 3-2로 승리하면서 결승타가 됐다. 
전날에도 2회 1사 만루 찬스에서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지만, 4회 3점 홈런으로 두산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틀 연속 결정타를 때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6회말 2사 1,3루 두산. 허경민이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뽑아내고 있다. / eastsea@osen.co.kr

허경민은 경기 후 "오늘도 앞에 2번의 기회가 왔는데, 해결하지 못해 아쉬웠다. 1번타자에게 세 번의 찬스가 오기 어렵기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타격했다. 낮경기라 배트가 잘 돌지 않는 느낌이어서 변화구는 헛스윙한다 생각하고 직구 타이밍에 배팅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아직 남은 경기가 더 많기에 내일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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