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샷’ SK 김태훈이 퇴장 당하지 않은 이유 “체인지업성 변화구로 판단”[오!쎈 체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5.04 17: 41

“체인지업성 변화구로 판단했다.”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5차전 맞대결. SK가 8-4로 앞선 8회말 2사 1,2루에서 논란의 상황이 발생했다.
SK 투수 김태훈이 롯데 강로한을 상대로 던진 초구가 강로한의 헬멧 뒷부분을 스쳤다. 헤드샷 사구가 패스트볼로 이뤄질 경우 투수는 고의 여부에 관계없이 자동적으로 퇴장을 당하는 게 KBO리그의 규정이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태훈이 던진 공은 패스트볼 계열로 보였다. 그러나 김성철 구심을 비롯한 박기택 심판조장은 투수 김태훈을 퇴장시키지 않았다. 당연히 롯데 측의 어필이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후 심판진은 상황을 설명한 뒤 어필을 하러 나온 양상문 감독을 돌려보냈다. 
경기 후 롯데 관계자를 통해서 들은 양상문 감독의 항의 내용은 “김태훈의 공이 직구였고 직구 헤드샷으로 인한 퇴장이 아니냐”는 것이 요지였다. 
롯데 관계자를 통해서 심판진의 설명은 이와 달랐다. 심판진은 “체인지업성 변화구라고 판단을 해서 퇴장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KBO 공식 어플리케이션의 PTS상에 찍힌 김태훈의 공은 143km 투심이었다. /jhrae@osen.co.kr
[사진] KBO 공식 어플리케이션 캡처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KBO 공식 어플리케이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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