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SK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5차전 경기에서 10-4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시리즈 2승을 먼저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시즌 23승11패 1무로 선두를 수성했다.
0-1로 뒤진 5회초 한동민의 투런포, 로맥의 3점포를 앞세워 7점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롯데의 추격전에도 필요할 때 점수를 내는 등 투타의 적절한 조화가 돋보였다.

SK는 선발 앙헬 산체스가 6이닝 1실점 역투로 시즌 4승(1패) 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제이미 로맥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안상현이 이날 경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선발 산체스가 오늘 투구수는 다소 많았으나, 좋은 구위로 6이닝을 1실점으로 잘 막았다. 이후 자칫 쫓기는 분위기로 흘러갈 수 있는 상황에서 김태훈이 잘 막아준 것도 컸다. 무엇보다 홈런 3개를 치며 SK다운 압도적인 공력력을 다시 보여준 부분이 반갑다. 부산 원정까지 와서 목청껏 응원가를 불러준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