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경솔한 행동, 경기 흐름 바꿔 놓았다” 日언론 혹평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5.05 07: 19

일본 언론이 손흥민(토트넘)의 퇴장에 혹평을 쏟아냈다. 
손흥민은 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본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43분만에 경고 없이 레드 카드를 받아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페널티지역 왼쪽 바깥에서 반칙을 당한 손흥민이 공을 손으로 잡으려 할 때 본머스 헤페르손 레르마가 발을 갖다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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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손흥민은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한 채 레르마를 거칠게 밀어냈고 이 과정에서 레르마가 넘어졌다. 그러자 주심은 지체없이 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 3분만에 포이스 퇴장까지 겹치면서 숫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0-1로 패했다.
손흥민은 이번 퇴장으로 오는 12일 에버턴과의 리그 최종전에 출전할 수 없게 돼 토트넘의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졌다. 5일 일본 축구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손흥민의 경솔한 행동이 경기의 흐름을 바꿔 놓았다”며 “프리미엄리그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의 최초 퇴장”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매체는 영국 언론을 인용해 “손흥민의 이번 퇴장은 변명이 통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신경질을 부리기엔 너무나 큰 대가”라고 혹평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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