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린이’가 처음으로 웃을 수 있을까.
KT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KT는 창단 이후 어린이날 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KT 어린이팬에게 어린이날은 ‘우울한 날’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날 선발 투수로 금민철을 내세운다. 금민철은 올 시즌 7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고 있다.

금민철은 올 시즌 KT에서 가장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지만, 지난달 30일 LG전에서는 1이닝 7실점으로 난타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KT는 이번주 내내 한 점 차로 패배했다. 지난 3일 유한준의 극적은 홈런으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지만, 4일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기고 싹쓸이 안타를 맞아 끝내기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불펜 소모가 많아지면서 고민이 많은 만큼, 금민철의 호투가 필요하다.
한화는 채드벨이 선발 등판한다. 채드벨은 올 시즌 7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두산을 상대로 8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치며 앞선 두 경기에서 보여줬던 불안한 모습을 지웠다. KT를 상대로는 지난달 17일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역시 고참 선수가 곳곳에서 빠진 가운데, 젊은 선수로 타선을 구성하고 있다. 정은원, 노시환 등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가운데 ‘젊은 패기’로 얼마나 경기를 풀어갈지가 관건이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