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30 N TCR', 중국 주하이 TCR 아시아 경주 '싹쓸이 우승'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9.05.05 10: 28

 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가 중국 주하이에서 싹쓸이 우승에 성공했다.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경주차 ‘i30 N TCR’이 이달 2일부터 4일까지 중국 주하이 인터내셔널 서킷(Zhuhai International Circuit)에서 개최된 TCR 아시아 시리즈 두번째 대회에서 두 차례의 결승을 모두 쓸어담았다.
폭스바겐 ‘골프 GTI TCR’, 아우디 ‘RS3 LMS TCR’, 혼다 ‘시빅 Type R TCR’ 등 총 18대의 고성능 경주차가 출전한 가운데 ‘i30 N TCR’은 결승1에서 우승(루카 엥슬러∙리퀴몰리 팀 엥슬러)과 준우승(페페 오리올라∙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을, 결승2에서는 우승(루카 엥슬러∙리퀴몰리 팀 엥슬러)과 준우승(디에고 모란∙리퀴몰리 팀 엥슬러), 3위(다니엘 미란다·유라시아 모터스포트)까지 포디움을 휩쓸었다.

중국 주하이 경주장을 질주하고 있는 현대차 ‘i30 N TCR’.

i30 N TCR로 출전한 중국 유명배우이자 프로 드라이버 ‘가오 화양’ 선수도 결승2에서 6위를 차지해 서킷을 찾은 중국 모터스포츠 팬들을 흥분시켰다. 가오 화양은 2006년부터 2017년까지 CTCC(China Touring Car Championship)에 출전 했고, SEC 12시간 레이스(2018년)에서는 우승까지 차지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 개막전과 중국 주하이 경기까지 종합한 중간순위에서 i30 N TCR로 출전하고 있는 ‘리키몰리 팀 엥슬러(Liqui Moly Team Engstler)’가 153점으로 1위,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Solite Indigo Racing)’팀이 72점으로 2위, ‘유라시아 모터스포트(Eurasia Motorsport)’팀이 65점으로 4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중간순위 3위는 골프 GTI TCR로 출전하고 있는 ‘폭스바겐 팀 웨팅어(Volkswagen Team Oettinger)’팀으로 1위 팀 ‘리키몰리 팀 엥슬러(Liqui Moly Team Engstler)’와 점수 차이가 무려 86점이나 난다.
중국 주하이 경주장을 질주하고 있는 현대차 ‘i30 N TCR’.
한편 ‘i30 N TCR’은 지난 4월 5~7일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에서 개최된 개막전에서 결승1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결승2에서 준우승과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 ‘i30 N TCR’은 리키몰리 팀 엥슬러∙쏠라이트 인디고∙유라시아 모터스포트 3개팀이 각각 2대씩 총 6대가 출전해 현대자동차의 고성능차 기술력을 중국 팬들에게 선보였다.
‘TCR 아시아 시리즈’는 지난 말레이시아 개막전을 시작으로 중국 주하이∙상하이∙저장성, 마지막 태국 경기까지 총 3개국에서 5회 개최되며 매 대회마다 2번의 결승을 진행, 총 10번의 결승성적을 합산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주하이 경기를 시작으로 상하이와 저장성 등 3번 연속 개최되는 중국 경기를 통해 WTCR과 WRC에서 거둔 우수한 성적으로 전세계에 불고 있는 현대모터스포츠 바람을 중국에서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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