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호가 2019 FIFA 폴란드 U-20 월드컵을 향한 본격 항해에 나섰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최종 전지훈련지인 폴란드 그니에비노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서 포르투갈(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29일), 아르헨티나(6월 1일) 등 쉽지 않은 팀들과 한 조에 묶였다.
정정용호는 최정예가 출격한다. 이강인(발렌시아),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김정민(리퍼링),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최민수(함부르크) 등 유럽서 뛰는 선수들이 최종명단에 포함됐다. 전세진(수원삼성), 조영욱(FC서울), 엄원상(광주FC) 등 K리그서 활약중인 이들도 이름을 올렸다.

정정용호는 지난 3월 소집해 약 3주간 국내와 스페인서 다양한 전술과 선수를 점검했다. 지난달 22일부터는 파주NFC서 국내 최종 소집훈련을 진행하며 마지막 옥석을 가려냈다.
정정용 감독은 “지도자로서 U-20 월드컵에 참가해 설레고 영광스럽다”면서 "남은 기간 준비를 더 잘해서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정 감독은 이어 “선수들이 우승이 목표라고 얘기해 지도자로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부담도 되지만 국민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과도 중요하지만 이 연령대는 과정도 중요하다. 개인적인 성장과 팀웍을 통해 돌아왔을 때 더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정우영(바이에른 뮌헨)이 조금 늦게 합류하는 것에 대해선 "정우영도 21명 중 한 명이다. 다행히 스페인 전훈도 같이 해봤고, 지금도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리그 경기를 소화하고 오는 선수들에 대해선 “K리그를 뛰고 오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긍정을 노래했다./dolyng@osen.co.kr
[사진]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