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부진한 김현수에게 안타까운 감정을 드러냈다.
류중일 감독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원경경기 전 인터뷰에서 “어제는 아쉬운 경기였다. 공격이 이어져야 하는데 김현수에서 많이 끊겼다. 많이 아쉬워하더라”고 말했다.
김현수는 지난 2일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홈런에 2루타까지 장타만 2개를 날려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활약이 기대됐다. 하지만 3일과 4일 열린 두산전에서 8타수 1안타에 그쳤다.

류중일 감독은 “나도 이렇게 아쉬운데 본인은 얼마나 아쉽겠나. 어린이날 시리즈에 들어가기 전에 홈런도 치고 장타도 나와서 자신감이 생겼는데 막상 경기에 들어가니 잘 맞지 않아서 많이 아쉬워 했다”고 설명했다.
LG는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2연패를 당하며 두산에게 시리즈 스윕을 내줄 위기에 처했다. LG는 두산과의 맞대결 전 8연승 기간 동안 52득점을 올리며 경기당 6.5점을 뽑는 화력을 과시했지만 두산과 벌인 2경기에서는 4점을 얻는데 그쳤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전인 어린이날 매치 전적은 두산이 13승 9패로 앞서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