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 이용찬이 1군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이용찬은 5일 경기도 이천의 두산 이천 베어스 파크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3⅔이닝 7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2구였다.
두산은 "부상 이후 첫 등판이라 직구 위주로 투구를 했다. 직구 구속은 최고 시속 143km가 나왔고 볼 끝 움직임이 괜찮았다. 슬라이더, 커브, 포크도 모두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찬은 올 시즌 4경기 1승 2패 23이닝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중이다. 지난 4월 15일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두산은 이용찬의 대체 선발투수 이현호가 선발로 등판한 3경기에서 1승 14이닝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며 연일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원래 불펜투수이다 보니 긴 이닝을 끌고 가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선발진과 불펜진을 더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이용찬의 복귀가 절실하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빠르면 다음주 일요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콜업이 가능하다”면서도 “이날 투구를 보고 판단하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