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홈런포’ 염경엽 감독도 반색…”선수들만 반가웠겠나” [현장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5.05 13: 24

“선수들만 반가웠겠나. 나도 반가웠다.”
SK 염경엽 감독이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근 타선의 홈런 폭발에 반색했다.
SK는 전날(4일) 경기에서 10-4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한동민, 로맥, 정의윤 등 ‘터져줘야 하는’ 선수들의 홈런 소식이 대승과 함게 고무적이었다. 로맥은 침묵을 깨고 지난 3일과 4일,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고, 한동민도 9경기 만에 손맛을 봤다. 

SK 염경엽 감독 /pjmpp@osen.co.kr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만 홈런이 반가웠겠나. 나도 정말 반가웠다”면서 “그동안 솔로 홈런만 나왔는데, 지금은 투런, 스리런 홈런이 나오니 더 좋고 반갑다”며 웃었다.
또한 최근의 홈런포들이 점수가 필요할 때 터진 홈런이라서 더 반가웠다. 전날 경기 역시 롯데의 흐름이 끊긴 틈을 타서 반격의 홈런들이 터졌다. 염 감독은 “우리 팀 투수들이 선발 이후 불펜진에서 조금씩 점수를 내준다. 그런데 그 순간 홈런으로 점수가 나왔다. 그게 투타 밸런스다. 어쨌든 기즘 못 칠 때는 투수들이 버텨주고, 투수들이 좀 맞을 때는 타자들이 터지면서 잘 버텨가고 있다. 승운이 따르고 있다”며 “일단 지금 순위는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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