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다이브로 위기를 자초했던 '디토네이션 포커스미(이하 DFM)'가 3승째를 올리면서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의 불씨를 되살렸다. 메가 e스포츠는 또 다시 DFM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사라졌다.
DFM은 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 GG스타디움에서 열린 MSI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 3일차 B조 메가 e스포츠와 7경기서 운영의 묘를 살리면서 초반 실수를 극복하고 3승(1패)째를 달성했다.
초반 DFM이 무리한 봇 다이브로 손해를 스스로 누적시켰다. 갈리오-자르반4세-사일러스-아칼리-미스 포츈을 조합을 구성한 DFM은 세로스의 사일러스가 안정감을 되찾으면서 운영을 다이브 실수의 손해를 만회해 나갔다.

DFM은 드래곤 오브젝트를 가져가면서 기회가 생길 때 마다 교전을 걸면서 메가의 흐름을 끊었다. 유타폰의 미스 포츈이 G4의 이렐리아를 솔로킬로 제압하면서 분위기가 완벽하게 DFM쪽으로 넘어갔다. 유리하게 경기를 시작했던 메가는 급벽하게 흔들리면서 DFM의 공세에 거점을 내줬다.
바론 버프를 두른 DFM은 뒤쳐졌던 글로벌골드 수급량을 뒤집으면서 메가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었다. 최후의 한 타에서도 승리한 팀은 DFM이었다. DFM은 32분대 메가의 넥서스를 장악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