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등 K팝 최정상 그룹이 ‘인기가요 슈퍼콘서트’를 뜨겁게 달궜다.
5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기원’에선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모모랜드, 아이즈원 등 총 10팀이 총출동했다.
먼저 1부는 체리블렛, 네이처, 더보이즈, 아이즈원, TXT, 엔플라잉 무대가, 2부에는 모모랜드, 홍진영,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대미를 장식한 방탄소년단은 신곡인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외에도 ‘DNA’ ‘IDOL’까지 총 3곡을 연속으로 불렀다. 직속 후배그룹 TXT는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라고 방탄소년단을 소개하기도.
방탄소년단은 지난 4월 12일 새 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를 발표한 후 미국 빌보드200차트 1위, 핫 100 8위와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1위 등을 차지했다.
또 방탄소년단은 지난 1일 오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개최된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상 및 톱 듀오/그룹 아티스트 상 등 2관왕을 거머쥐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키치한 사운드를 표방하는 펑크 팝(Funk Pop) 장르의 곡으로, 그동안 방탄소년단이 보여주었던 음 악 스타일보다 좀 더 편안하고 듣기 쉬운 멜로디로 구성됐다. 여기에 최근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인 ‘HOT 100’ 1위를 기록한 세계적인 가수 할시(Halsey)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곡을 다채롭게 만들어줬다.
먼저 청패션을 소화한 방탄소년단은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부르며 청량함을 선사했다. 방탄소년단의 완벽한 퍼포먼스에 팬들은 떼창으로 화답했다.
방탄소년단 RM은 “아주 오랜만에 광주에 왔다. 저희 팀의 자랑 제이홉의 고향이다”라고 밝혔다. 제이홉은 “너무 감회가 새롭다. 오랜만에 왔다. 신기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DNA’ ‘IDOL’를 열창하며 파워풀한 에너지를 분출했다. 여기에 방탄소년단은 화려한 군무를 펼치면서도 안정적인 가창력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트와이스는 블랙 컬러의 의상을 입고 'FANCY’ ‘YES OR YES’ 무대를 선보였다. 트와이스는 이전의 콘셉트에서 벗어나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많은 호평을 받으며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신곡 'FANCY'는 트렌디한 감성과 우아한 플루트 사운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멜로우 무드 팝 댄스곡이다. 신선한 사운드, 파워풀한 군무, 멤버들의 물오른 매력이 합쳐져 트와이스만의 새로운 콘셉트를 완성했다.
그만큼 무대에서도 트와이스의 강렬한 비주얼이 돋보였다. 트와이스는 화려한 조명 아래 도발적인 매력을 과시했다. 멤버들의 컬러풀한 헤어스타일, 과감한 패션 등이 어우러져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반면 트와이스는 ‘YES OR YES’에선 상큼발랄함을 뽐냈다. 트와이스의 다채로운 무대에 많은 팬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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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