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안타 3타점’ 김재호 “아들·딸에게 선물 준 것 같아 뿌듯” [생생 인터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5.05 17: 35

[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 김재호가 어린이날 맹활약을 펼친 것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호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어린이날 매치에서 5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1-2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재호는 “타격감이 올라오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그동안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해서 마음에 짐이 많았다. 이제야 조금은 그 짐을 덜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1회말 2사 2,3루 두산 김재호가 선취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최근 타격감이 뜨거운 김재호는 지난 3일 9번타순에서 4일에는 6번, 이날 경기에서는 5번에 배치됐다. 김재호는 “내가 5번에 배치된 것은 임시방편이라고 생각한다. 쳐줘야할 선수들이 올라오면 나는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라며 “아직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 나는 우리 팀에서 가장 못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어린이날 매치에서 활약한 것에 대해 김재호는 “오늘 가족들이 정말 많이 왔다. 원래 아들이 오면 잘 못하는데 최근 2경기에는 딸도 경기를 보러왔다. 그래서 안타를 많이 친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서 “어린이날에 아들과 딸에게 큰 선물을 준 것 같아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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