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 오디오자키' 백종원이 아내 소유진을 위해 전화로 떡꼬치 요리법을 알려주는 등 특급 외조를 펼쳤다.
5일 방송된 tvN '쇼! 오디오자키'에서는 박명수와 소유진, 성시경과 붐이 대구 동성로에서 컬래버레이션 방송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명수와 소유진은 인기 코너 '트롯남녀'를 진행했다. 이날 한담희는 지난주 4대 우승을 차지한 박성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성연은 한담희의 우승을 저지하기 위해, 마이클 잭슨의 '빌리 진' 안무를 준비했다. 그의 무대는 상당히 엉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박성연은 '달타령'을 불러 분위기를 만회했다.
박성연, 한담희의 개인기 행진이 이어졌다. 박성연은 비트박스를 선보였고, 한담희는 장윤정 모창으로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한담희는 '한 잔 해'를 부르면서, 관중들의 흥을 돋웠다. 임팩트 있는 무대와 톡톡 튀는 매력 덕분에 한담희는 5대 우승을 차지했다.

성시경과 붐은 '팔도 로드싱어' 코너를 통해 대구 시민들을 만났다. 참가자 이하나 씨는 '진달래꽃' 무대로 부드러운 보컬과 풍부한 성량을 자랑했다.
대구시 공무원이라고 밝힌 김불휘 씨는 민경훈 모창과 '위 아래' 안무로 무대 예열을 마쳤다. 김불휘 씨는 이효리의 '유 고 걸'을 열창하며, 안무까지 완벽 소화했다.
다음 참가자 박무일 씨는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원 키로 불렀다. 해당 노래를 두 키 높게 연습했다고 밝힌 박무일 씨는 엄청난 고음을 안정적으로 내 모두를 놀래켰다.
인기상 수상자는 김불휘 씨였고, 결승 진출자는 박무일 씨, 이하나 씨, 김대산 씨였다. 박무일 씨는 엠씨더맥스의 '어디에도'를, 이하나 씨는 이영현의 '천년의 사랑'을, 김대산 씨는 싸이의 '예술이야'를 불렀다. 이날 대결은 박무일 씨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쇼! 오디오자키'의 마지막 코너는 박명수, 소유진의 '소소키친'이었다. 소유진은 떡볶이, 카레 덮밥을 준비했다. 하지만 이내 공략 메뉴는 떡꼬치로 바뀌었다. 백종원이 떡볶이의 성지 대구에서는 떡꼬치가 유리하다고 조언했기 때문.
백종원은 전화 상으로 떡꼬치 비법을 술술 읊었고, 박명수와 소유진은 즉석에서 떡꼬치를 만들었다. 어설픈 떡꼬치였지만, 맛은 성공적이었다. 백종원은 자신이 만들었으면 더 맛있었을 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백종원은 아내 소유진에 대한 애정도 거침없이 드러냈다. 백종원은 평소 박명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말을 막 해서 좋다. 와이프한테는 살살해달라"고 답하기도. 전화 연결을 종료할 때도 백종원은 대구 시민에게 "아내 예뻐해달라"고 당부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tvN '쇼! 오디오자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