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권혁 “두산은 이길 줄 아는 팀, 나만 잘하면 된다” [오!쎈 인터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5.06 17: 16

[OSEN=길준영 인턴기자] 올 시즌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권혁이 두산에서 첫 승을 따낸 소감을 전했다.
권혁은 지난 4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양 팀이 2-2로 맞선 6회초 2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허경민이 6회말 2사 1, 3루에서 결승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권혁은 승리투수가 됐다. 권혁이 두산 소속으로 기록한 첫 승리다.
지난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어린이날 매치 전 인터뷰에서 권혁은 “나는 선발투수가 아니라 불펜투수이기 때문에 승리에 크게 의미를 두고 싶지는 않다. 그저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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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태형 감독은 “권혁이 지난 경기 최고 구속이 시속 143km가 나왔다. 아직 100%가 아니다. 최고 145km까지는 나올 수 있다. 경험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곧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권혁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권혁 역시 “구속이나 몸 상태가 아직 베스트는 아니다. 제구를 신경쓰다보니 공이 좀 날리는 느낌도 있어서 그 부분은 불만족스럽다”면서도 “몸 상태는 선수인 내가 제일 잘 안다. 더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다. 경기를 뛰다 보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팀 두산에 대해서는 “과거 전성기 삼성 라이온즈에서도 뛰어 봤지만 분위기는 다들 비슷하다. 어차피 분위기는 선수들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많이 이기다 보면 분위기는 저절로 좋아진다. 두산은 이길 줄 아는 팀이다. 다른 선수들이 워낙 잘해서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잠실구장을 새로운 홈구장으로 쓰게 된 권혁은 “잠실구장에서도 많이 던져봤기 때문에 분위기는 이미 익숙하다. 잠실구장에서 한국시리즈도 치러봤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잠실구장에 대한 감상을 밝혔다.
삼성에서 12년, 한화 이글스에서 4년 동안 활약한 권혁은 올 시즌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KBO리그 통산 711경기 55승 43패 146홀드 31세이브 831⅔이닝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중인 권혁은 두산에서도 불펜에서 팀 승리에 기여할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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