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출전’ 강정호, 1타수 무안타 1볼넷…PIT 연장 13회 끝내기 홈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5.06 08: 24

[OSEN=길준영 인턴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교체 출전했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연장 13회에서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피츠버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연장 들어 출전한 강정호는 1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선취점을 올린 팀은 피츠버그였다. 2회말 선두타자 조쉬 벨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멜키 카브레라의 2루수 땅볼타구에 3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콜린 모란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1-0 리드를 잡았다.

강정호(2019/4/22)ⓒ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점차 리드를 지켜가던 피츠버그 선발투수 조던 라일스는 7회초 2사에서 닉 헌들리에게 2루타를 맞은데 이어서 대타 로비 그로스만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피츠버그는 도비다스 네베라우스카스를 마운드에 올려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1-1의 팽팽한 승부는 9회를 넘어 연장까지 이어졌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강정호는 10회말 2사에서 9번 투수 타석에 대타로 나섰다. 호아킴 소리아의 초구 94.7마일(152.4km) 포심을 걷어올렸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연장 13회까지 이어진 0의 행진을 깨뜨린 팀은 오클랜드였다. 오클랜드는 13회초 선두타자 라몬 라우레아노와 맷 채프먼의 볼넷, 채드 핀더의 2루수 땅볼이 나오며 1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캔드리스 모랄레스와 스테픈 피스코티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날려 팀에 3-1 리드를 안겼다.
강정호는 13회말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페르난도 로드니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강정호는 8구째 92.9마일(149.5km) 투심을 골라내며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피츠버그는 이후 아담 프레이저의 1타점 적시타와 스탈링 마르테의 끝내기 스리런 홈런이 터지며 극적인 5-3 역전 끝내기 승을 거뒀다.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강정호는 시즌 타율이 1할4푼6리로 소폭 하락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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