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졸전 끝에 허더즈필드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지난 5일(한국시간) 영국 허더즈필드 존 스미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허더즈필드 타운과 원정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맨유는 승점 66에 그쳐 리그 6위를 유지했다. 4위 토트넘(승점 70)과 격차를 생각한다면 오는 12일 최종라운드 카디프 시티와 홈 경기를 이겨도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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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리그 최하위 허더즈필드를 상대로 데 헤아-쇼-존스-린델로프-영-포그바-마티치-멕토미니-마타-산체스-래쉬포드를 모두 출동시키며 총력전에 나섰다.
시작인 기분 좋았다. 전반 8분 멕토미니가 수비를 앞에 두고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려 허더즈필드의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얻은 이후 맨유가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맨유는 수많은 득점 기회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전반 42분 포그바의 헤더는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결국 전반은 그대로 1-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8분 산체스가 부상을 호소하며 총과 교체됐다. 불길한 예상은 적중했다. 후반 15분 맨유는 공격 과정에서 허더즈필드에게 일격을 허용했다. 골키퍼가 찬 골킥이 음벤자에게 연결됐고, 데 헤아의 실책이 겹치며 동점골로 이어졌다.
다급해진 맨유는 총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모두 마무리가 어설펐다. 후반 28분 래쉬포드는 결정적 득점 기회를 잡고도 마무리에 실패했다. 후반 37분 래쉬포드의 슈팅도 골키퍼에 막혔다. 심지어 후반 43분 포그바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경기는 그대로 1-1로 마무리됐다. 맨유는 8연패의 허더즈필드에게 9경기만에 승점을 선사하는 졸전 끝에 다음 시즌 UCL 진출이 좌절되는 치욕을 맛봤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