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8회 5득점 ARI에 대역전승…오승환은 휴식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5.06 07: 27

[OSEN=길준영 인턴기자] 콜로라도 로키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콜로라도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
선취점을 가져간 팀은 콜로라도였다. 1회말 선두타자 찰리 블랙몬이 2루타를 치고 트레버 스토리의 우익수 뜬공에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서 다니엘 머피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1-0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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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애리조나는 2회초 선두타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에는 1사 1, 2루에서 데이빗 페랄타의 1타점 2루타와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콜로라도는 5회말 라이언 맥나흔의 안타와 토니 월터스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찬스에서 선발투수 헤르만 마르케즈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렸다.
애리조나는 6회초 블레이크 스와이하트의 투런 홈런으로 다시 5-3 리드를 잡았다. 8회에는 무사 1, 3루에서 존 라이언 머피가 투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고 이어서 윌머 플로레스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점수차를 7-3까지 벌렸다.
패색이 짙어졌던 콜로라도는 8회말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스토리의 안타, 머피의 야수선택, 놀란 아레나도의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데이빗 달의 밀어내기 볼넷, 라이멜 타피아의 3타점 3루타가 나오며 7-7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서 맥나흔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8-7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콜로라도는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를 마운드에 올려 승리를 지키고자 했다. 데이비스는 선두타자 케텔 마르테를 투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페랄타와 에스코바, 크리스티안 워커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콜로라도는 2연패에서 벗어났고 애리조나는 4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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