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체제 첫 선발' 산체스, 부상으로 경기장 떠나... 슈팅은 0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5.06 07: 57

알렉시스 산체스의 시즌 마무리는 최악이었다.
맨유는 지난 5일(한국시간) 영국 허더즈필드 존 스미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허더즈필드 타운과 원정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맨유는 승점 66에 그쳐 리그 6위를 유지했다. 4위 토트넘(승점 70)과 격차를 생각한다면 오는 12일 최종라운드 카디프 시티와 홈 경기를 이겨도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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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스 산체스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잡았다. 영국 'BBC'는 경기 전 산체스가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며 "허더스필드는 최근 8경기서 아무도 이기지 못했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최하위 팀을 상대로 산체는 부지런히 뛰어 다녔지만 실속이 없었다. 심지어 후반 9분 부상을 호소하며 타히트 총과 교체로 경기장을 떠났다. 54분을 소화하며 단 한개의 슈팅도 날리지 못한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영국 '미러'는 "만약 맨유가 산체스를 판매할 수 있다면 팀에서 마지막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맨유 팬들은 경기 직후 SNS는 팀 역대 최악의 계약이라고 그를 비난했다"고 전했다.
한 맨유 팬은 자신의 SNS에 "산체스는 절도죄로 기소되어야 한다"고 그를 조롱했다.
다른 맨유 팬 역시 "모든 맨유 선수들이 실망스럽다. 가장 실망스러운 것은 역시 산체스다. 1주일에 50만 파운드(약 7억 6000만 원)를 넘게 벌고 아무 것도 없다. 제발 팀을 떠났으면 좋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맨유 동료들과 달리 산체스는 시즌 내내 꾸준하게 최악의 폼을 보였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맨유에 있어서는 안될 선수들이 있다"라고 오프 시즌 대규모 칼바람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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