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의 전진이 ‘미우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9첩반상을 차릴 정도로 뛰어난 요리실력과 함께 이상한 곳에 집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전진이 새로운 아들로 출연했다. 전진은 두 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혼자 살고 있었다.
전진의 집은 깔끔했다. 가구도 없고, 먼지 하나 없이 청소도 잘 돼 있었다. 깔끔하게 꾸며진 전진의 집에서 눈에 띄는 것은 자신의 사진과 트로피 등으로 가득찬 벽면이었다. 그의 주방과 냉장고 역시도 흠 잡을 곳은 없었다. '미우새' 어머니들은 "엄마들 보다 더 잘해놨다"고 감탄할 정도였다.

깔끔하게 집을 관리하는 전진은 의외의 요리솜씨를 가지고 있었다. 전진은 직접 북어국을 끓이고, 가지를 볶고, 오이를 무쳐서 직접 반찬을 해먹었다. 가지를 썰거나 북어국을 끓이는 모습이 한 두 번 해본 솜씨는 아니었다. ‘미우새’의 어머니들과 강주은 역시 전진의 요리솜씨에 감탄하며 1등 신랑감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반전은 있었다. 전진은 말 그대로 승부욕의 화신이었다. 방송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그는 자신이 원하는 것은 이뤄야 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자꾸만 떨어지는 카메라를 다시 붙이기 위해서 온갖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 역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미우새’ 어머니들과 시청자를 놀라게 한 것은 짐볼로 중심을 잡는 영상을 보고 직접 시도한 것. 전진은 땀을 뻘뻘 흘리고 넘어지면서 짐볼로 중심을 잡기 위해서 고군분투 했다. 마침내 그는 짐볼로 중심잡기 1분 도전에 성공했다.
묘한 승부욕과 함께 전진의 특이한 매력은 자신이 한 행동을 전화로 자랑한다는 것. 전진은 자신이 직접 요리를 해서 밥을 먹은 것과 짐볼 위에서 1분 동안 버텼다는 것을 주변 형, 동생들에게 전화해서 알렸다. 자신의 자랑만 이야기하고 전화를 끊는 전진의 모습은 남달랐다.
전진은 방송 뿐만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도 열정 넘치는 불꽃 남자 그 자체였다. 그의 반전 매력이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