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시소코(토트넘)가 본머스전 충격에서 벗어나 아약스전에 집중하다고 동료들을 독려했다.
영국 '미러'는 6일(한국시간) "시소코는 토트넘 동료들에게 본머스전 충격에서 벗어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아약스와 경기에 집중하자고 독려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4일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과 포이스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0-1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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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머스전 충격에서 벗어날 시간도 없이 토트넘은 오는 9일 UCL 4강 2차전 아약스 원정을 위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떠나야 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면 리그 경쟁자인 아스날-맨유도 무승부에 그쳐 사실상 4위를 확보한 상황이다.
미러에 따르면 시소코는 토트넘 동료들에게 본머스전 손흥민-포이스의 레드카드로 인한 퇴장을 잊고 클럽 구단 역사상 가장 큰 경기 중 하나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시소코는 "이번 주는 토트넘에게 가장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다. 왜냐면 우리가 아약스를 꺾는다면 우리는 UCL 결승전에 오를 수 있다. 만약 실현된다면 정말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UCL 조별리그 첫 3경기(인터 밀란 1-2 패 바르셀로나 2-4 패, 아인트호벤 2-2 무)서 모두 승리하지 못하며 불안한 스타트를 보였다.
하지만 남은 조별리그 3경기서 2승 1무(아인트호벤 2-1 승, 인터 밀란 1-0 승, 바르셀로나 1-1 무)를 거두며 극적으로 16강에 합류했다.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토트넘은 16강에서 보르시아 도르트문트(독일), 8강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연파하며 극적으로 4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이 나서지 못한 홈 1차전서 0-1로 분패하긴 했으나, 대량 실점을 면했다. 아약스 원정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리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시소코는 "아마 UCL 초반에는 우리가 4강까지 오를 것이라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하며 "우리가 아약스를 이기고 결승전에 오르면 꿈이 현실화되는 것이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약스 원정에 대해 시소코는 "우리는 스스로를 믿어야 한다. 우리는 할 수 있다. 다음 시즌 UCL에 나오미 못하면 아쉽겠지만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 믿는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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