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맹주' 팀 리퀴드가 사나운 퐁 부 버팔로의 기세를 잠재우고 여섯 팀이 겨루는 그룹 스테이지 진출 에 성공했다.
팀 리퀴드는 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 GG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플레이-인 토너먼트 스테이지 퐁 부 버팔로 경기서 탄탄한 운영을 바탕으로 상대의 흐름을 끊어내면서 3-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팀 리퀴드는 본선 무대인 그룹 스테이지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고, 퐁 부 버팔로는 패자전에서 다시 한 번 본선행을 도전하게 됐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난전으로 존재감을 뿜었던 퐁 부 버팔로가 초반부터 교전을 통해 팀 리퀴드를 노렸다. 하지만 팀 리퀴드의 노련한 운영이 매 세트 빛을 발했다. 전투로 퐁 부 버팔로가 신을 내면 팀 리퀴드는 교전 손해를 운영으로 메우면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코어장전' 조용인의 조율 아래 1세트를 먼저 가져간 팀 리퀴드는 2세트에서는 '임팩트' 정언영이 갱플랭크로 한 타의 중심이 되면서 세트 스코어를 2-0 으로 만들면서 달아났다.
벼랑 끝에 몰린 퐁 부 버팔로가 3세트 시작부터 달려들면서 반격에 나섰지만, 팀 리퀴드는 초반 손해를 봇 1차 포탑앞 교전에서 대승으로 만회하면서 주도권을 쥐었다. 12-8으로 앞선 상황에서 대지 드래곤을 가져간 팀 리퀴드는 3세트에서 앞선 1, 2세트 처럼 운영으로 시간을 벌면서 우위를 점했다.
균형이 깨진 이후에 급격하게 팀 리퀴드가 퐁 부 버팔로의 미드 1차 포탑과 봇 1차 포탑을 정리하면서 스노우볼의 가속도를 높였다. 글로벌골드 또한 어느새 5000 이상 차이가 생겼다. 퐁 부 버팔로 20분 내셔남작을 노리고 달려들었지만, '임팩트' 정언영이 사일러스로 달려들면서 상대의 내셔남작 사냥을 밀어내면서 승전의 전리품으로 바론 버프를 챙겼다.
승기를 잡은 팀 리퀴드는 더 시간을 끌지 않았다. 진격로의 2차 포탑을 모두 정리했고, 글로벌골드는 1만 가까이 차이를 벌렸다. 팀 리퀴드는 28분 한 타에서 4킬로 대승을 올리면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