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달밤’ 작사가로 유명한 방송작가 유호(본명 유해준)가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8세.
6일 연예계에 따르면 유호는 이날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사망 원인은 급성폐렴에 의한 합병증으로 알려졌다.
유호 작가는 1947년 ‘신라의 달밤’ 가사를 지으며 작사가로 데뷔했다. 이 곡은 히트에 성공하며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고, 군가 ‘진짜 사나이’, 최희준의 히트곡 ‘맨발의 청춘’ 등의 가사를 쓰기도 했다. 또 드라마 ‘님은 먼 곳에’, ‘손자병법’, ’서울야곡’, ‘파란 눈의 며느리’ 등을 집필했다.

유호 작가의 별세 소식에 대중의 애도도 이어지고 있다. 작사가와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해온 만큼 많은 팬들이 유호 작가의 평안을 기원하고 있는 모습이다.
빈소는 가톨릭대학교 은평 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오는 8일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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