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폼을 올려서 집중하겠다."
한 고비를 넘겼지만, 승리의 기쁨 보다는 상위 스테이지인 본선 무대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래더' 신형섭은 본선에서는 더 집중해서 쟁쟁한 미드 라이너들과 맞대결을 예고했다.
플래시 울브즈는 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 GG스타디움에서 벌어진 MSI 플레이-인 토너먼트 스테이지 베가 스쿼드론과 경기서 1세트를 패했으나, 2세트부터 전열을 정비해 자신들의 특징인 합류전을 통해 내리 세 세트를 가져가면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 나선 신형섭은 "경기 전 베가 스쿼드론이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잘해서 방심하지 말고 준비하자고 했다"면서 "그래도 다행스러운 점은 우리는 베가 스쿼드론의 경기를 보고나서 밴픽을 준비했다. 니코나 카서스 같은 히든 픽을 조심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갔다"라고 이날 경기에 대해 복기했다.
베가 스쿼드론의 미드 '노만즈'와 라인전 구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신형섭은 "대회에서 해외 선수들과 라인전을 처음 해봤다. 오늘 경기 라인전은 생각보다는 수월했다"고 답하면서 "그렇지만 상위 스테이지 미드 라이너들은 쟁쟁한 선수들이다. 더 폼 올리고 집중해서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