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ESPN이 매주 발표하는 메이저리그 파워랭킹에서 2주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했다. ESPN은 다저스 선수 중 2명을 대표 선수로 언급했는데 류현진의 활약상을 콕 찍었다. 류현진의 위상을 알 수 있는 평가였다.
ESPN은 6일(이하 한국시간) 2019시즌 5주차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파워랭킹을 선정, 발표했다. 다저스는 4주차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1주차 1위, 2주차 6위, 3주차 3위에 이어 2주 연속 1위다.
다저스는 6일 샌디에이고 상대로 9회 2사 후 마무리 켄리 잰슨이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을 허용하는 바람에 패했지만, 22승 14패로 내셔널리그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ESPN의 데이비드 쇼헨필드는 다저스의 파워랭킹 1위를 소개하면서 “류현진은 지난 주(샌프란시스코전) 8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2.55로 낮췄다. 최근 2시즌 동안 21차례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은 2.14를 기록 중이다”고 평균자책점에 주목했다.
류현진은 지난해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3개월 가량 결장했지만, 15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로 좋은 활약을 했다. 올 시즌에는 6경기(3승1패)에 선발 등판해 매 경기 2실점 이하를 기록 중이다. QS는 4차례다. 4월 초 허벅지 부상으로 열흘 가량 부상자 명단에 올랐으나, 복귀 후 건강한 모습으로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선발진의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이 부상으로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하면서 개막 초반에는 에이스 임무를 수행했다. 또한 쇼헨필드는 “류현진은 35⅓이닝을 던지며 단 2개의 볼넷만 허용했다”며 놀라운 제구력도 칭찬했다.
ESPN은 류현진을 칭찬하며 '코디 벨린저가 지난 주에는 16타수 5안타 0홈런에 그쳤고, 최근 2경기는 어깨가 약간 불편해 선발 출장에서 제외됐다'고 걱정했다. 벨린저는 내셔널리그 타율 1위(.412), 타점 1위(38개), 홈런 2위(14개)에 올라 있다.
류현진은 오는 8일 오전 11시 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4승에 재도전 한다.
애틀랜타는 지난해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상대한 경험이 있다. 당시 커쇼를 제치고 1차선 선발로 나서 7이닝 동안 8탈삼진 4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통산 상대 타율 5할4푼5리(11타수 6안타)를 기록 중인 프레디 프리먼,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차지한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등이 경계 대상이다. 애틀랜타의 선발 투수는 맥스 프리드, 올 시즌 4승1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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