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치료 출국’ 정수빈의 메시지, "회복 빠르니 걱정마세요"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5.07 05: 41

“생각보다 회복 속도가 빠릅니다.”
'사구' 부상을 당한 정수빈은 7일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이지마 재활원으로 출국한다.
정수빈은 지난달 28일 잠실 롯데전에서 롯데 투수 구승민이 던진 공에 갈비뼈 부분을 맞아 우측 등(9번 늑간) 타박에 의한 골절과 폐 좌상(멍) 및 혈흉(폐에 혈액이 고임) 진단을 받았다.

두산 베어스 정수빈. /pjmpp@osen.co.kr

약 일주일 정도 안정이 필요했던 정수빈은 휴식을 취한 뒤 6일 재검진을 받았다. 골절에는 변함이 없었지만, 가장 많은 걱정을 샀던 폐 혈흉이 많이 좋아졌다는 소견을 받았고, 7일부터 약 일주일 일본에서 통증 개선 치료를 받게 된다. 부상 당시 상태가 좋지 않아 전반기 내 복귀가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빠르면 한 달 정도 뒤면 복귀가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오기 시작했다.
올 시즌 두산의 톱타자로 타율 3할2푼 10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아쉬움이 클 법도 했지만, 출국을 하루 앞둔 6일 정수빈은 “많이 좋아졌다”고 밝은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정수빈은 “생각보다 회복이 빠르다”라며 “팬들께서 많이 걱정해주셨는데 감사드린다. 통증만 잡히면 훈련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동갑내기 절친’ 허경민은 정수빈이 부상으로 빠진 직후 “한 달 줄테니 빨리 낫고 돌아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수빈은 이에 “한 달도 안 돼서 돌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치료받고,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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