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관심받는 KBO 스타" 나성범 부상, 美에서도 전한 안타까움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5.07 06: 24

“메이저리그에서 관찰하던 KBO리그 스타가 큰 부상을 입었다.”
나성범은 지난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2번-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2루타로 개인 통산 1000번째 안타를 장식했다. 그러나 2루에서 상대 폭투를 틈타 3루로 추가 진루를 노리던 나성범은 슬라이딩 과정에서 무릎이 완전히 돌아갔다.
한참 고통을 호소하던 나성범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했고, 전반십자인대 파열과 연골판 부분 파열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결국 나성범은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NC 다이노스 나성범. / eastsea@osen.co.kr

나성범은 올 시즌을 마치면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자격을 얻는다. 데뷔 첫 해를 제외하고는 5시즌 동안 타율 3할 이상에 20홈런 이상을 때려낸 나성범은 올 시즌에도 타율 3할6푼6리 4홈런으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자연스럽게 메이저리그 구단의 시선은 나성범에게로 쏠렸다.
나성범 역시 올 시즌을 앞두고 유명 에이전시인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계약을 맺으며 더 큰 무대를 위한 발판을 놓기도 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나성범은 잠시 쉼표를 찍게 됐다.
스포츠 및 연애를 다루고 있는 미국 매체 ‘12up’에는 한 야구 팬이 나성범의 부상 직후 소식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메이저리그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KBO의 스타가 슬라이딩 도중 큰 부상을 당했다”라며 나성범의 부상 장면 영상과 함께 부상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서 “나성범은 2019년 시즌을 마치면 포스팅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다. 나성범을 향해 ML 구단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영입하고 싶어할 수도 있지만, 현재 나성범의 부상은 일반적이 부상이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이 매체는 “나성범이 빨리 회복하기를 바란다. 나성범은 KBO에서 5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하고 ,최소 90타점씩을 올렸다”라며 나성범의 쾌유를 빌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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