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골' 콤파니, "아직 우승 확정은 아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5.07 07: 34

"필요한 상황에 나온 골이었다. 이길만한 경기였다"
체스터 시티는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홈경기에서 레스터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까지 승리하며 리그 13연승을 질주한 맨시티는 승점 95점을 마크하며 리버풀(승점 94)을 제치고 1위 탈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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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레스터를 몰아쳤지만 상대의 밀집 수비에 고전했다. 특히 레스터의 키퍼 슈마이켈의 연이은 선방에 매번 마무리에 실패했다.
위기의 순간, 주장이 나섰다. 후반 23분 맨시티는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은 아구에로가 슈팅을 날렸다. 상대 선방에 막혔으나 흘러 나온 공을 콤파니가 다시 기가 막힌 중거리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콤파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맨시티는 상대 공세를 모두 넘기며 1-0 승리로 리그 13연승을 질주했다. 
승리의 주역이자 맨시티의 주장인 콤파니는 "필요한 상황에 나온 골이었다. 이길만한 경기였다. 상대 골키퍼 슈마이켈이 계속 세이브를 해서, 나만 골을 기록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콤파니는 "경기 내내 템포를 높이며 압박을 가했지만 마무리가 어려웠다. 레스터가 정말 잘 막았기 때문에 뭔가 특별한 것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맨시티서 정말 행복하다. 이 클럽이 어떻게 성공하냐 이런 부분에서 말이다. 우리는 항상 기회가 있었고 마지막 라운드서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마지막 라운드 브라이튼 원정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짓는다. 콤파니는 "4개월 동안 모든 리그 경기가 특별했다. 리버풀도 계속 이겼고, 브라이튼전에서 결승전을 가진다. 아직 우승 확정은 아니다"고 각오를 다졌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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