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나가는 포그바, 맨유가 거부해도 레알 이적 강행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5.07 09: 00

[OSEN=이인환기자]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ESPN'은 7일(한국시간) "폴 포그바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반대해도 이적을 강행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5일 영국 허더즈필드 존 스미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허더즈필드 타운과 원정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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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무승부로 맨유는 승점 66에 그쳐 리그 6위를 유지했다. 4위 토트넘(승점 70)과 격차로 인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좌절됐다.
맨유의 다음 시즌 UCL 탈락은 포그바의 레알행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UCL 탈락으로 인해 맨유 선수들은 주급이 25% 가량 삭감될 계획이다.
ESPN은 "포그바는 맨유와 2021년까지 계약이 남은 상태다. 구단은 1년 연장 옵션을 가지고 있다. 포그바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EPL 시즌 종료 직후 이적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포그바를 쉽게 판매할 수 없다는 맨유의 입장은 확고하다. ESPN은 "맨유는 포그바에게 1억 6000만 유로(약 2088억 원)의 가격표를 붙였다. 레알은 1억 2000만(약 1556억 원)까지는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고 설명했다.
ESPN은 "한 소식통에 따르면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 포그바의 FC 바르셀로나 이적은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의 손에 무산됐다. 그는 클럽의 마케팅 계획의 축인 포그바를 잃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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