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x' 윤서빈, 논란 이틀째..제2의 얼굴천재→일진 과거 의혹 "여전히 확인중"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5.07 09: 37

신 얼굴 천재 등극부터 일진 논란 퇴출 성명까지. JYP 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엠넷 ‘프로듀스X101’에 출연한 윤서빈이 연일 핫하다. 
윤서빈은 지난 3일 첫 방송된 ‘프로듀스X101’에 유일한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으로 나와 참가자들과 시청자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가장 마지막에 등장한 그는 당당하게 1등 자리에 앉으며 제일 높은 곳에서 서바이벌을 시작했다. 
하지만 첫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그가 과거 광주에서 일진이었으며 술 담배를 비롯한 학교폭력까지 일삼는 문제아였다는 폭로가 터져나왔다. “윤서빈은 광주에서 지금 제 나이 또래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했다. 왜냐하면 중학생 때부터 학폭이 일상인 일진이었다”는 것. 

팬들로서는 충격 그 자체였다. ‘프로듀스X101’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윤서빈은 올해 21살로 키 176cm에 63kg, 워너비 피지컬의 소유자다. 특기는 노래와 현대 무용, 취미는 독서. 1년 7개월의 연습 기간을 거쳐 JYP 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해 당차게 서바이벌 문을 두드렸다.  
그가 등장하자마자 먼저 와 있던 100명의 연습생들은 술렁거렸다. 대한민국 아이돌 명가 JYP 엔터테인먼트 소속인데다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 거침없고 당당하면서도 여유로운 표정과 태도가 초반부터 서바이벌 공기를 압도했다. 시청자들 역시 ‘프로듀스101’ 시즌2 박지훈을 능가하는 비주얼 천재의 등장에 만세를 불렀다. 
그러나 일반인 출연자 프로그램의 한계를 여실히 느끼고 말았다. 윤서빈의 과거 의혹이 일자 JYP 엔터테인먼트는 내부 확인에 나섰다. 그동안 인성을 중시한다는 신뢰도를 안겼던 터라 윤서빈의 논란은 더욱 뼈 아픈 일이었고 그 만큼 신중하고 꼼꼼하게 진실을 조사하고 있다. 엠넷 역시 JYP 엔터테인먼트의 명확한 확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팬들은 윤서빈의 퇴출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프로듀스X101’ 갤러리 측은 6일 “윤서빈은 ‘프로듀스X101의 취지에 어긋나는 출연자”라며, “자라나는 청소년 시절의 치기 어린 행동이라고 볼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만일 피해자가 발생했다면 이는 평생의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로 남을 것”이라는 내용의 퇴출 촉구 성명문을 발표했다. 
익명의 폭로인 만큼 사실 여부가 관건이다. 글쓴이가 졸업사진까지 인증하며 자신의 글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했지만 “윤서빈은 운동부 출신이다. 이미지가 강해 보였지만 일진은 아니었다”는 두둔글도 존재하는 까닭에 보다 확실한 진실 규명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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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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