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이미 토트넘 팀 역사에 족적을 남기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9일(한국시간)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아약스 원정에 나선다. 앞서 열린 홈 1차전서 0-1로 패한 토트넘은 무조건 이겨야 결승전을 기약할 수 있는 상황이다.
1차전 토트넘은 수많은 부상자들에 이어 손흥민이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했다. 해리 케인-세르쥬 오리에-에릭 라멜라-해리 윙크스 등의 복귀는 어렵지만, 손흥민은 2차전에 다시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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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블리처 리포트'는 7일 "토트넘의 영웅이자 전세계적으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아약스와 2차전에 출격하는 손흥민의 활약에 초점을 맞췄다.
블리처리포트는 "다재다능하고 번개같이 빠르고 양발잡이에 정확한 마무리를 가진 손흥민은 21세기 선수의 전형적인 예이다. 근면하교 효율적이고 정교하다"고 칭찬했다.
토트넘 입장에서 아약스와 2차전은 구단 역사상 가장 중요한 경기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차전 마무리지어줄 선수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손흥민이 돌아온다.
블리처리포트는 "손흥민이 암스테르담에서는 돌아온다. 2차전서 그의 역습은 팀의 주 무기가 되야한다. 토트넘이 첫 UCL 결승에 오르기 위해서는 손흥민의 활약이 필요하다"고 기대했다.
토트넘의 주장 출신 수비수 게리 매부트는 블리처 리포트와 인터뷰서 "손흥민은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다. 양발잡이라는 것은 수비수를 힘들게 만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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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부트는 "손흥민은 케인이 부상당했을 때 팀의 중심 역할로 자리 잡았다. 내 생각에 그는 지난 몇 시즌 동안 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였다"고 덧붙였다.
블리처리포트는 "손흥민은 실력뿐만 아니라 깔끔한 사생활등으로 사랑받고 있다. 본머스전 퇴장에도 깨끗한 생활을 하는 이상적인 선수이다"고 강조했다.
토트넘 선배 매부트는 "손흥민은 사랑스러운 녀석이다"며 "팬들에게 항상 관대하고 겸손하고 말도 잘하는데 얼굴에 미소가 사라지지 않는다. 모든 것을 가진 선수다"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지시 아래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등과 함께 팀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어떻게 하면 손흥민이 팀 역사에 남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매부트는 "그가 팀 전설이 되기 위해 뭐가 필요하냐고? 그는 이미 토트넘 팀 역사에 족적을 남기고 있다"고 재치있는 답변을 남겼다.
아약스와 2차전에 나서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첫 UCL 결승을 이끌 수 있을까. 히스토리 메이커가 다시 한 번 유럽을 들썩이게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