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가 올 시즌 최악의 투구를 기록했다.
켈리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탬파베이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과의 선발 맞대결을 펼쳤지만 완패를 당했다. 7실점은 올 시즌 최다 실점 기록이다. 시즌 최악의 투구를 펼친 켈리다. 켈리의 평균자책점은 3.60에서 4.85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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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는 1회말 선두타자 브랜든 로우에 볼넷, 토미 팸에 중전 안타를 맞으며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최지만을 2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 주자의 득점은 막지 못하며 첫 실점했다.
문제는 2회부터. 네이트 로우, 아비사일 가르시아에 연속 안타, 마이크 주니노에 사구를 허용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대니얼 로버트슨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브랜든 로우를 삼진 처리했지만 2사 만루에서 토니 팸에 그랜드 슬램을 얻어맞으며 실점이 늘어났다.
3회말에도 얀디 디아즈에 2루타, 아비사일 가르시아에 적시타를 맞아 7실점 째를 내줬다.
결국 0-7로 뒤진 5회말부터 잭 고들리에게 공을 넘겼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