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집해제' 이민호, 차기작은 김은숙 작가 '더 킹'..또 대박날까[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5.07 12: 31

 지난달 말 사회복무요원에서 소집 해제된 배우 이민호(33)가 작가 김은숙의 새 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연출 백상훈)의 남자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드라마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7일 오전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올 하반기 제작에 돌입하는 ‘더 킹:영원한 군주’에 이민호가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민호와 김은숙 작가가 지난 2013년 10월 방송된 드라마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부성철) 이후 6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이로 인해 ‘더 킹:영원의 군주’도 다시 한 번 시청률 대박을 터뜨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속자들’은 25.6%(닐슨코리아 제공)라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바.

이민호의 마지막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2016) 이후 4년 만의 복귀작이라는 점(2020년 방송 예정), 지난해 방송된 ‘미스터 션샤인’ 이후 김은숙 작가의 2년 만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방송도 되기 전에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역한 이민호를 향한 팬들의 기대가 크다는 방증이다.
이민호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2009)에서 F4 구준표 역을 맡아 국내를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그 드라마가 종영한 2009년부터 군 대체복무를 마친 2019년까지 주목받는 남자 배우들 중 한 명으로 부상했다.
지난달 25일 오후 이민호는 강남구청 소속 수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소집 해제했는데, 이날 현장에는 국내외 팬들이 몰려 한류 스타로서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그가 어떤 작품을 차기작으로 선택할지 관심이 쏠렸던 바. 전역한 지 2주도 안 된 시점에 복귀 소식을 알리면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민호가 출연을 결정한 ‘더 킹:영원의 군주’는 ‘평행 세계’를 소재로 한다. 차원의 문을 닫으려는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누군가의 삶을 지키려는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이 세계를 넘나들며 공조한다는 내용이다. 제작사 측은 “차원이 다른 로맨스를 그리게 될 것”이라고 밝히며 기대를 높였다.
김은숙 작가의 전작 ‘시크릿 가든’(2010), ‘상속자들’(2013), ’도깨비’(2016), ‘미스터 션샤인’(2018) 등을 이을 판타지 로맨스극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제작사 윤하림 대표는 “방송사와 구체적인 방송 시기는 미정”이라면서도 “연출과 남자 주인공이 확정된 만큼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올 하반기에는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watch@osen.co.kr
[사진] 이민호 소속사,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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