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12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고 월드와이드 수익 약 22억 불을 예고, ‘아바타’ 흥행 기록에 다가서고 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지난 6일 하루 동안 전국 63만 9579명을 동원하며 총 누적 관객수 1159만 2109명을 돌파했다. 1200만 돌파까지 40만여 명을 남겨두고 있어 오늘(7일) 또는 오는 8일 이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1159만 2109명을 돌파하면서 전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의 흥행 최종 기록 1121만 2710명 기록을 경신, ‘아바타’에 이어 대한민국 개봉 외화 흥행 2위에 올랐다. 또한 역대 마블 스튜디오 및 시리즈 최고 흥행작 타이틀을 동시에 석권했으며, ‘부산행’의 1156만 7341명 기록도 뛰어넘으며 역대 흥행 13위에 안착했다.


앞서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역대 최고 오프닝, 역대 개봉주 최다 관객수,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 및 개봉 1일째 100만, 2일째 200만, 3일째 300만, 4일째 400만, 5일째 600만, 7일째 700만, 8일째 800만, 10일째 900만, 11일째 1000만, 13일째 1100만 관객을 돌파 및 시리즈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역대 외화 흥행 1위는 ‘아바타’(2009)로 최종 관객수는 1333만 8863명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빠른 속도로 관객 몰이를 하고 있는 만큼 ‘아바타’의 기록을 깨는 건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1761만 명을 동원한 ‘명량’까지 넘을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폭발적인 관객수만큼 수익도 놀랍다. 6일(현지시각)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누적 흥행 수익은 21억 9,374만 달러(한화 약 2조 5,666억 원)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타이타닉’(21억 8,746만 달러)을 제치고, 전 세계 흥행 2위로 올라섰다.
이제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월드와이드 수익 약 22억 달러(한화 약 2조 5,74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 흥행 1위 ‘아바타’의 기록에도 더욱 가까워진 상황. ‘아바타’는 27억 8,800만 달러를 벌어들여 10년째 전 세계 최고 흥행작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5억여 달러를 추가해 ‘아바타’의 기록을 10년 만에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