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오버워치] 압도적인 ‘3강’과 도전자들… 치열한 리그 향방은?

Sports

[Oh!쎈 오버워치] 압도적인 ‘3강’과 도전자들… 치열한 리그 향방은?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5.07 11: 52

[OSEN=임재형 인턴기자] 밴쿠버, 샌프란시스코 두 팀의 기세가 매섭다. ‘2019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풀세트 명승부를 펼친 양 팀은 스테이지2에서도 전승가도를 달리며 전체 리그 순위 1, 3위를 기록 중이다. 반환점을 돈 리그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두 팀은 전통의 강호 뉴욕, 런던과 함께 최종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2019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2의 일정이 서울과 항저우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종료됐다. 스테이지2 상위 8팀은 오는 10일 50만달러(약 5억 8500만원)의 상금을 걸고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펼친다. 스테이지1과 비교해 스테이지2는 중국 팀의 약진이 눈에 띈다. LA글래디에이터즈, 댈러스도 간발의 차이로 떨어졌던 스테이지1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스테이지2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각 스테이지 성적도 중요하지만, 최종 플레이오프 진출은 종합 성적으로 결정되는 만큼 리그에 참전한 팀들은 끝까지 노력을 게을리해선 안 된다. ‘2019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최종 플레이오프는 정규 시즌 결과에 따라 상위 6개 팀(각 디비전 1위, 차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바로 진출한다. 7위부터 12위에 속한 팀들은 남은 두 자리를 위해 플레이-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스테이지1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한 밴쿠버 타이탄즈.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반환점을 돈 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는팀은 단연 밴쿠버다. 밴쿠버는 스테이지2까지 전승(14승)을 기록하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스테이지1에서 단단한 GOATS(3탱 3힐) 조합으로 스테이지1 우승을 거머쥔 밴쿠버는 스테이지2에선 GOATS를 중심으로 약간의 변화를 꾀하며 강팀의 면모를 알렸다. 과거 오버워치 APEX에서 명품 겐지 활약을 펼쳤던 ‘학살’ 김효종은 스테이지2에서도 녹슬지 않은 실력을 선보이며 팀을 더욱 날카롭게 만들었다.

런던과 뉴욕은 ‘2019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시작 전 ESPN 파워랭킹에서 나란히 1, 2위에 오르며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았다. 전통의 강호 뉴욕은 시즌 평가에 부응하며 완성된 GOATS 조합 활용으로 스테이지1 전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뉴욕은 스테이지2에서 애틀란타에게 두 번 모두 발목을 잡히며 3위 샌프란시스코에게 추월 당할 위기에 놓였다. 디펜딩 챔프 런던은 스테이지1에서 메타 적응에 실패하며 부진했지만 스테이지2 반등에 성공하며 4위에 안착했다. 다른 팀들의 변수 창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양 팀은 대처 능력을 갈고닦아야 시즌1의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다.

‘2019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에서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던 서울은 항저우에 일격을 당하며 스테이지2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다. 서울은 ‘미쉘’ 최민혁의 디바가 분전했지만 연이은 실책으로 1-3 역전패를 당했다. 서울은 스테이지2에서 최강팀 밴쿠버를 두 번 만나 모두 패배했다. 운이 안좋았다고 볼 수 있지만, 남은 스테이지 반등을 위해선 좀더 날카로운 팀워크가 필요해 보인다.

▲ 2019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중간 순위

1위 밴쿠버 타이탄즈(태평양) 14승 0패 전장득실 +40

2위 뉴욕 엑셀시어(대서양) 12승 2패 전장득실 +30

3위 샌프란시스코 쇼크(태평양) 11승 3패 전장득실 +33

4위 런던 스핏파이어(대서양) 9승 5패 전장득실 +12

5위 LA 글래디에이터즈(태평양) 9승 5패 전장득실 +11

6위 댈러스 퓨얼(태평양) 9승 5패 전장득실 +5

7위 필라델피아 퓨전(대서양) 8승 6패 전장득실 +2

8위 항저우 스파크(태평양) 8승 6패 전장득실 -5

9위 서울 다이너스티(태평양) 7승 7패 전장득실 +5

10위 애틀란타 레인(대서양) 7승 7패 전장득실 +3

11위 토론토 디파이언트(대서양) 7승 7패 전장득실 -2